사회 사회일반

래퍼 킬라그램, 대마초 소지·흡연 혐의로 현행범 체포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22:05

수정 2021.03.03 22:05

래퍼 킬라그램. 뉴스1
래퍼 킬라그램. 뉴스1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래퍼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동 당시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쑥을 태운 냄새가 진하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대마 흡연을 추궁하자 킬라그램은 처음엔 "대마를 하지 않는다.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이 발견된 뒤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대마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킬라그램은 2016년 싱글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으로 데뷔했다.
2017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킬라그램은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