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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등 해외원전 발주 가시화…원전수출 지원 강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4 11:14

수정 2021.03.04 11:14

산업부, 원전수출 자문위 공식출범…종합포털 '원전수출 정보·지원 시스템' 개설

우리나라가 건설한 첫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fnDB
우리나라가 건설한 첫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fnDB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체코 등 해외원전사업 발주가 가시화 되고, 해외시장의 중소형원전 관심이 크게 증가하자 해외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원전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또 우리 중소원전기업의 기자재·부품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산업부는 4일 '원전수출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2021년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종합포털사이트 '원전수출 정보·지원 시스템'을 개설했다.

정부는 특히 올해 우리 원전수출 1호기인 아랍에미리에이트(UAE) 바라카 원전의 준공이 예정돼 원전수출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해라고 평가했다.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이를 여세로 체코, 폴란드 등 해외 신규원전사업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원전수출 경쟁국들과 상호 필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 중소기업의 원전 기자재·부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차세대 및 중소형원전 시장에 대비한 정부 연구개발, 수출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산업부는 이날 '원전수출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황주호 위원장을 선임했다. '원전수출 자문위원회'는 원자력·국제통상·외교·안보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연내 수출현안과 미래 차세대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모색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중소원전기업을 위해 오픈한 '원전수출 정보·지원 시스템'은 크게 우리 기업에 해외원전시장 진출 정보와 관련된 지원제도를 제공하는 국문·영문 사이트로 구성됐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주정보시스템이 우리 원전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창구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민·관이 혼신을 다해 올 한해 우리 원전수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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