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은 지난 3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김제-정읍코스(파70·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옥태훈은 “18번홀 마지막 공이 홀에 들어가고 나서야 우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도움을 주신 PNS홀딩스 김종윤 대표님, 엔존 김영진 대표님, 김종필 프로님, 이훈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3~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던 옥태훈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KPGA JUNIOR CUP)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 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3부투어 격인 ‘KPGA 프론티어투어 8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옥태훈은 “이번 동계 훈련에서 퍼트를 꾸준히 연습했고 작년보다 드라이버샷을 자유롭게 구사하려는 훈련을 했다”며 “2021년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5' 이내 진입 및 첫 승이다”라고 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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