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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월드몰, MZ세대 사로잡을 '아트 전시회' 진행

뉴스1

입력 2021.03.07 06:01

수정 2021.03.07 06:01

(롯데백화점 제공) © 뉴스1
(롯데백화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이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 전후생을 이르는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를 겨냥한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본점에서 '판타지 드림'(Fantasy Dream)을 주제로 한 공간 연출 전시를 연다. 플라워 아티스트 김다정 작가의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색깔과 오브제로 즐거움과 행복함을 추구하는 시각적 흥을 표현했다.

백화점을 오가는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본점 쇼윈도, 지하1층 코스모너지, 더웨이브 팝업스토어 등 곳곳에 설치됐다. 응원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영상과 응원 수술을 모티브로 한 무빙 오브제 등을 활용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전시는 모바일도 병행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고객이 직접 전시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플라워 클래스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수원점에선 오는 14일까지 팝아티스트 간지(김경태씨)의 작품을 팝업스토어 '라이프 이즈 아트(Life is Art)'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간지는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사건이나 생각, 일상의 모든 것을 캔버스에 낙서처럼 옮기는 낙서 화가다. 이번에 선보이는 2021년 신작 'ACIDOOD'는 행복한 꿈의 느낌이 잔상으로 남는 것을 착안, 행복한 꿈을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을 캔버스에 옮겨 화려한 컬러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롯데월드몰은 지난달 26일 지하 1층에 500평 규모의 대형 예술복합문화공간 P/O/S/T(포스트)를 조성했다. P/O/S/T는 1년간 정기적으로 여러 아티스트, 브랜드, 기업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의 명작 80점을 한데 모은 스트릿 노이즈(STREET NOISE)로, 6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라피티 명작 8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그라피티의 초창기 감성부터 점차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된 그라피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공간 MD 콘텐츠로서 예술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 및 이벤트를 진행해 국내 예술 문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