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지난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려운은 극 중 순정(전인화 분)의 막내아들이자 차바른(김시은 분)의 남자친구 이라훈 역을 맡았다. 삼수를 실패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 대학생이라고 속이지만, 결국 모든 게 들통나 버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려운은 특히 극 후반부 자신의 친모가 은지(강경헌 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며 절절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려운은 최근 종영을 앞두고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려운은 '오! 삼광빌라!'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를 밝히는가하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감사함을 전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KBS 주말드라마는 첫 도전이었는데 어땠나.
▶그간 드라마와 달랐던 점은 실제 배우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더 많았다는 거다. 고정 세트 촬영이 있다보니 매주 만났고, 대기실도 같이 쓰고 그래서 사이가 더 돈독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고민 뿐만아니라 소소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 나눌 시간들도 더 많았다.
부모님은 내가 주말극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하셨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하셨다. 주변 반응은 촬영으로 집밖을 많이 다니지 못해 체감 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주말 드라마다 보니 어른 분들이 조금 더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간혹 스텝 분들이랑 밥먹으러 갔을 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기했다.
-길게 호흡을 이어가면서 연기를 해야하는데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감독님, 선배님들 모두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체력적인 안배부터 캐릭터에 대한 접근 방식까지 다각도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많아서 여러 방면에서 성장한 것 같다. 이제 앞으로 이 결과물을 어떻게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지가 큰 숙제인 것 같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인상 깊었던 선배 배우가 있다면 누구였나.
▶인상 깊었던 점은 선배 배우님들의 역량이었다. 주변 환경이 어떻든 간에 한번에 몰입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다. '오! 삼광빌라!' 모든 선배님들, 감독님, 모두 감사하게도 저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그만큼 부족했던 것 같다. 많은 말씀들 중에 "인생을 즐겁고 재미나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라"라는 조언을 들었을 때 내가 정말 대선배님들과 일하는 중이구나 생각되었다. 조급해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씀 마음에 새기고 있다.
-이번 작품이 배우 려운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작품은 저에게 성장통과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라는 사람과 '연기'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던 시간이기도 하다. 성장통을 겪고 나면 한층 더 성숙해지지 않나.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고 싶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
▶매 작품 다른 역할들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려고 한다. 아직 세상에는 내가 경험해야 할 일들이 훨씬 많다. 하나씩 보고 듣고 느끼고 하다보면 앞으로 표현해나갈 다양한 캐릭터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배움의 즐거움이 크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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