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하이닉스, 업계 최대용량 모바일 D램 양산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8 09:07

수정 2021.03.08 09:07

ASUS 게이밍 스마트폰 'RO5'에 공급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이라며 "기존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s는 풀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인 'RO 5'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는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LPDDR5 D램 수요가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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