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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케이씨티, 中양회 디지털화폐 도입 확대 논의..역대 최대 공개 테스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8 10:49

수정 2021.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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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도입 확대 논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다. 디지털 화폐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8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 대비 2.27%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양회에서 디지털 화폐 도입 확대 논의가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선전에서 주민 5만명에게 총 1000만위안(약 17억4000만원) 규모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고 실험 단계에 나섰다.

이후 쑤저우를 거쳐 올해 베이징과 청두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디지털 위안을 나눠주고 시범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공개 테스트를 지속하던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쓰촨성 청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0만명을 대상으로 7번째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홍콩과 태국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다자 디지털 통화 가교 프로젝트에 가입하는 등 역외 거래 가능성까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화폐의 실용성에 대한 재논의가 활발하다.

앞서 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의 디지털 화폐 발언 이후 주요 선진국의 도입 움직임에 금융 자동화기기 업체 등 관련주의 주가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분할 해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각종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분할 한 기업으로 각종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케이씨티는 공인된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각 사업군별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개발한 기술력에 대해 20건의 지식재산권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 사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 대한 성능 향상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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