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양석·성일종·권택기 등 3인 확정
국민의당, 이태규 필두로 정연정·송경택 거론
TV토론, 여론조사 등 쟁점 논의 본격화 예상
구성이 완료되면 양당 실무팀은 이르면 오는 9일 오전 첫 회의를 갖고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권택기 전 의원 등 3명으로 구성을 완료했고 국민의당은 이태규 사무총장을 필두로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송경택 안철수 대표 문화·체육 분야 특별보좌역(특보) 등 3명이 실무팀 멤버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정양석 총장은 단일화 협상의 결과물을 실무적인 선에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성 비대위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의 의중을 전달하고 현직 의원으로서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오 후보 측의 추천으로 포함된 권 전 의원은 후보와 당 사이의 소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이태규 총장은 안 대표의 책사로 불리는 최측근 중 하나로 현직 의원이자 사무총장으로서 협상의 실행력을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다. 정 교수와 송 특보는 금태섭 전 의원과의 단일화 협상에서도 실무협상단으로 활약해 다시 한 번 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실무팀 구성이 완료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른 시일 내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TV토론 방식 및 횟수 ▲여론조사 문항 및 기간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쟁점이 산적한데다가 오는 19일 마감되는 후보 등록 전까지 여론조사까지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호) 2번이냐 4번이냐 말들이 많고 경쟁력이냐 적합도 조사냐 말이 많다. 일종의 수싸움인데 우린 그런 데 휩쓸리지 말자, 그런 건 실무팀에 맡겨놓으면 족하다"며 "최대한 빨리 협상에 임하자는 큰 틀에서 원칙은 당 내 협의가 됐다"고 했다.
안 대표도 "18~19일 단일 후보 등록을 하려면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여론조사를 위해서도 안심번호 준비 등 기간이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며 "오늘 내일부터 실무팀을 가동해서 결정 안 하면 후보등록일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실무팀 가동 안 되면 단일 후보 등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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