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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파워, 글로벌 건설장비 호황 기대-교보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9 08:35

수정 2021.03.09 08:35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9일 디와이파워에 대해 금리인상 국면에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등 글로벌 건설장비 호황에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 70%에 달하는 중대형 굴삭기 등에 들어가는 유압실린더를 제조해 글로벌 건설장비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라며 "중대형 굴삭기 수요 증가 요인은 인프라 건설 등 건설경기 호조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자원 개발용 굴삭기 수요 증가 등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금리인상 국면에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으로 경기민감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와이파워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 글로벌 건설경기 회복, 비용구조 효율화 등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슈퍼 재정정책이 단행됐으며 일정기간 시간을 두고 건설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굴삭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은 토지수용 기간이 비교적 짧아 가장 먼저 굴삭기 수요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디와이파워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20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5%, 14% 상승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 강음 법인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당 법인은 운송 비용 및 원자재 수급 비용이 낮아 높은 마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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