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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화재 피해 없게" 현충원 산불진화 훈련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9 16:24

수정 2021.03.09 16:24

서울 동작구 현충원 산림지역에서 산불 진화 종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서울 동작구 현충원 산림지역에서 산불 진화 종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서울현충원이 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에 대비해 자체 구축한 산림소화전을 운용한 산불 진화 종합훈련을 9일 실시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현충원은 열린 호국추모 공원으로 88만1000㎡의 산림지역 외에도 현충근린공원과 충효길을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에는 산림 인근까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소화기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2019년부터 산림 외곽도로(4.4km)에 소방호스를 매설하고 100m당 1개소의 소화전을 설치했다.

이후 서울현충원은 산림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와 가까운 곳에서 즉각 소화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현충원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동작구청의 근린공원 화재 발생 시 공동대응을 하는 관할 동작구청 및 동작소방서와 ‘산림소화전’을 공유해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충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 직원이 화재 진화방법을 체득하는 등 산불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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