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가 지난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라는 주제로 직장 선후배로 만난 윤송아(원진아 분)와 채현승(로운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주빈은 극 중 KLAR 화장품 창업주의 손녀이자 포토그래퍼인 이효주 역을 맡았다. 이주빈은 이재신(이현욱 분)을 사랑하지만, 그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을 한 이효주를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풀어내 드라마의 풍미를 더했다.
특히 이주빈은 세련된 미를 가진 이효주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면서 더욱 매력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와 눈길을 끌었다.
이주빈은 최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종영을 앞두고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주빈은 자신이 연기한 이효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작품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놨다.
<【N인터뷰】①에 이어>
-극 중 효주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부족한 것이 없지만 사랑에 목말라 있는 친구여서 호기심이 생겼다. 사랑을 쟁취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있기도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고 본인도, 상대방에게도 상처를 남겼던 서툰 방법이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건강하게 사랑을 할 줄 안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안아주고 싶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로운, 이현욱, 원진아와의 호흡은 어땠나.
▶로운이와 (이)현욱 오빠와는 원래 아는 사이였다. 그런데 연기를 함께 해보니 친한 오빠 동생이 아닌 배우로서 모습을 보게 돼서 배울 점이 많은 프로라고 생각이 들었다. (원)진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성격이 너무 좋고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는 좋은 배우여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 그래서 넷이 만나면 장난을 많이 쳐서 감정 연기를 하기 힘들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으로 남을 것 같다. 작품을 하고 끝날 때마다 하나의 추억들을 쌓아가게 되는데 이번에도 뜻 깊은 추억과 경험으로 내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나.
▶최대한 많은 역할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경험하고 싶다. 세상엔 다양한 삶이 있고 보통은 모든 삶을 살아보지 못한다. 그렇지만 나는 연기를 통해서 잠깐이나마 다양한 삶과 감정을 겪을 수 있어서 연기가 너무 좋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게 될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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