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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한강, 中최대 쇼핑몰 티몰글로벌 입점 “中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0 09:48

수정 2021.03.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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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몰글로벌 입점. 사진=MP한강
티몰글로벌 입점. 사진=MP한강


[파이낸셜뉴스] MP한강이 중국 티몰 글로벌 입점으로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MP한강은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자 지난달 말에 티몰 글로벌 국제 브랜드관 플래그십 스토어에 자사가 유통하는 릴리바이레드(lilybyred)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MP한강은 이번 티몰 글로벌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오픈한 글로벌 해외직구 브랜드몰 개념의 플랫폼이다. 티몰은 담당MD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통과한 브랜드에게만 개설 권한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만이 입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바이레드는 2017년 론칭 이후 2년만에 립 카테고리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한 색조 브랜드다. 2019년에는 '올리브영 어워즈 & 페스타'에서 립 메이크업 부문 MD’S PICK에 선정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릴리바이레드의 우수한 제품력과 인지도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 성공에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MP한강 해외사업팀 이대현 팀장은 “이번 티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중국 티몰 본사측에서 직접 자사를 방문하여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진행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마케팅 진행을 통해 체계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MP한강은 중국시장에 이어 중화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도 릴리바이레드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재 확보 중인 대만 내 왓슨스, 포야 등 오프라인 140개 매장 이외에도, 연내 점포 300여 곳 추가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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