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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녹원씨엔아이, 국내 유일 삼성 ‘폴더블폰’ 특수 잉크 공급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0 09:54

수정 2021.03.10 09:54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특수잉크 전문업체 녹원씨엔아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드 글라스 수율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특수 잉크는 녹원씨엔아이가 개발한 것으로 사실상 경쟁사가 대체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녹원씨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5.26%) 상승한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20만대로 전년(2019년) 대비 1000%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Z폴드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체 폴더플폰 시장에서 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DSCC는 3·4분기부터 폴더블폰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3·4분기와 4·4분기에만 전년 대비 출하량이 100%를 넘길 것으로 전망, 올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은 51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녹원씨엔아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더 1,2와 갤럭시Z 플립 등에 특수 잉크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되는 잉크는 폴더블폰 윈도우의 패드잉크와 데코필름용 잉크다.
녹원씨엔아이는 폴더블폰의 메인 디스플레이인 울트라 씬 글래스(UTG) 가공에 필요한 보호용 잉크를 개발초기부터 협력해 공급하고 있다. 녹원씨엔아이의 실적도 폴더블폰의 판매량에 따라 빠르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녹원씨엔아이는 폴더블폰 특수 잉크 외에도 꾸준한 R&D(연구개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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