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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23.3%…전년비 3.3%p 증가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0 12:00

수정 2021.03.10 12:00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디지털정보화 추이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디지털정보화 추이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에 대한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 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건강·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발생 등으로 구성된 질문을 통해 점수화해 과의존위험군을 분류하고 스마트폰 이용 행태 등을 1 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 대비 2.8%p 개선돼 디지털정보격차가 꾸준히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접근수준은 93.7%로 전년 대비 2.0%p 상승, 역량수준은 60.3%로 전년 대비 0.1%p 상승, 활용수준은 전년 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95.1%로 조사돼 전년 대비 7.3%p 상승했으며 장애인은 81.3%(+6.1%p), 농어민은 77.3%(+6.7%p), 고령층은 68.6%(+4.3%p)로 모든 계층에서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23.3%로 전년 대비 3.3%p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4.4%p 증가한 27.3%로 나타났고 청소년(만10~19세)은 35.8%(+5.6%p), 성인(만20세~59세)은 22.2%(+3.4%p), 60대는 16.8%(+1.9%p)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조사 대상자의 81.9%가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3.2%p 상승했다. 과의존 문제 해결의 주체는 개인(61.0%)-기업(21.8%)-정부(17.2%) 순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자 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확대하고 기초·생활교육 비중을 70% 이상 편성하는 등 정보격차 완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교육·상담 제공 △저연령대 대상의 맞춤형 예방 콘텐츠 개발·보급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과의존 교육·상담 실시 등 과의존 예방 정책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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