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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킴의 큰 눈 소녀, 블록체인 NFT로 재탄생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13:12

수정 2021.03.11 13:12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와 협업
작품 NFT 통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거래토록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아이돌' 그림의 작가 마리킴이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와 함께 작품의 토큰화에 나선다.

작품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하고, 소수 집단 위주의 미술품 시장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아이돌' 그림의 작가 마리킴이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와 함께 작품의 토큰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뉴스1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아이돌' 그림의 작가 마리킴이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와 함께 작품의 토큰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뉴스1

11일 피카프로젝트는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블루칩 아티스트 마리킴과 함께 ‘엑스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엑스아트는 기존 미술시장에 대한 개혁과 그간 소수의 집단을 위해 존재하던 폐쇄적인 미술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더불어 대중들과 소통하는 미술계로의 변화를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피카프로젝트는 이번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티스트 마리킴과 NFT 미술작품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한다. 또, 향후 엑스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미술품의 NFT화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NFT는 현재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하는 메가트렌드 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콘텐츠 복제 문제를 해결해 디지털 영역에서 나의 소유권과 거래 기록을 증명할 수 있어 게임 아이템이나 실물자산, 예술품 등의 NFT 전환 시도가 최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의 뉴욕 경매에서 NFT화된 아티스트 벤저민 젠틸리 작품이 13만달러(약 1억 48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달초 일론 머스크의 연인이 NFT 작품으로 65억원을 벌어들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마리킴은 엑스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이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드로잉 작품의 제작 과정과 튜토리얼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널에서 소개된 작품은 기존의 미술계가 추구하던 오프라인 갤러리에서의 전형적인 판매가 아닌 채널 내에서의 온라인 판매, 자선 캠페인을 통한 판매 등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행된다.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작품 세일즈 및 NFT 미술품 공동구매 등 기술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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