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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니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08:51

수정 2021.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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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1일 티플랙스에 대해 전방산업 성장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1차 금속 가공업체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봉강, 판재, 선재 이외에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티플랙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326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발주 증가로 9년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30년 이상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전방산업과 니켈 가격 상승, 전기차 배터리 모듈 소재 공급 등으로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니켈 가격은 2016년 저점(t당 7710달러) 이후 올해 2월 평균 t당 1만8568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니켈 가격 상승 시 판매 단가 인상과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이익률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또 "전기차 배터리 모듈 탑재에 주목한다"며 "배터리 모듈은 전기차 배터리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이며 모듈 케이스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기둥 4개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9년 5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S사용 월 70~100t 수준의 규모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과 경기에 따라 철강재 전반의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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