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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정수장 16~18일 가동 중단…수돗물 대체 공급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11:15

수정 2021.03.11 11:15

일부 고지대 수압 저하로 단수 및 수량 감소
일시적 녹물 발생 가능, 녹물 지속시 신고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정수장 1공장 밸브교체 공사에 따른 수계전환(물흐름 바꿈) 실시로 인해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정수장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나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와 남동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1정수지 밸브교체 공사에 따라 가동을 일부 중단하게 됐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고 15∼18일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 부평구(부평4~5동, 부개2,3동)가 포함된다. 16∼18일 실시되는 2단계에는 부평구(부평2, 일신동 제외), 미추홀구(주안5,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계전환 시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부평구 원적산 배수지 주변 일부 고지대 지역은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물 사용 절약에 협조해 줄 것과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미추홀참물을 수령해 음용할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이토 및 소화전 방류와 실시간 현장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미추홀참물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급수에 대비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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