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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진, 정부 지원으로 mRNA 백신 개발…모더나 수준 효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14:05

수정 2021.03.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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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 아이진이 ‘범정부 mRNA 백신 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아이진은 올 2·4분기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아이진은 전 거래일 대비 2550원(20.73%)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아이진 등 백신 개발 기업에 예산과 실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최근까지 정부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이진 등 일부 백신 개발 기업이 지원받을 전망이다.

이날 아이진은 현재 개발 중인 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비임상 효능 평가에서 모더나의 예방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중화항체 역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입자 표면에 결합해 바이러스와 세포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킨다.

이번 중화항체 효능 평가 시험에서는 플라크억제시험법(PRNT)을 이용했다. 이 시험법은 백신 접종 후 혈액 내에 생성된 항체의 중화항체능력을 평가하는 표준 검사법이다.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시키는 중화항체역가(IC50 titer)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비임상 연구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예산은 2627억원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비임상 지원 예산 74억원과 임상 지원 예산 687억원 중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