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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업자와 부적절한 골프 모임’…관련 직원 ‘직위해제’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19:14

수정 2021.03.11 19:14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제기한 '부적절한 골프 회동'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 했다. /사진=뉴스1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제기한 '부적절한 골프 회동'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 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관계자 등과 부적절한 골프 모임을 가진 직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이해 관계자인 현대글로벌 직원 등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간위원들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개발청과 한수원, 현대글로벌 관계자들이 부적절한 골프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수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으며 골프회동을 가졌다는 직원은 한수원에서 새만금솔라파워㈜로 파견된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은) 300MW 수상태양광 입찰 업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또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 현대글로벌 직원은 지난 1월 퇴사해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직원의 파견을 해제하고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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