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숨고르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19:12

수정 2021.03.11 19:12

전셋값은 7주째 오름폭 둔화
정부의 2·4공급대책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2·4대책 영향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둔화되며 관망세를 보이지만, 재건축이나 상대적 저평가된 대형 평형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 아파트 가격도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관망세를 보이며 전주의 0.09%에서 0.08%로 상승률이 완화되며 강남11구 가격 상승은 전주와 같은 0.07%를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오름세를 이었지만, 상승폭은 인천(0.41%→0.39%)과 경기(0.39%→0.38%) 모두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8%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 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상승폭 역시 전주의 0.25%로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세종시의 경우 조치원읍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숭폭이 지난주(0.17%) 보다 0.18%로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24%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주 전국 전셋값은 전주의 0.17% 보다 0.16%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상승을 유지했으나 경기(0.20%→0.18%)와 인천(0.33%→0.25%)이 상승 폭을 줄여 수도권(0.17%→0.15%) 전체로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1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0.13%→0.12%→0.11%→0.10%→0.08%→0.07%→0.06%→0.06%) 전셋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