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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오픈 첫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수백명 인파 몰려

뉴시스

입력 2021.03.12 14:51

수정 2021.03.12 14:51

샤넬, 입장 예약시스템 운영…방역수칙 준수 매점 열리기전부터 250명 대기…'올픈 런' 없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5층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1.03.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5층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1.03.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전날부터 인파가 몰리며 관심을 모았던 '샤넬' 매장이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첫 선을 보였다.

12일 오전 10시50분 대구 동구 신천동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을 10분 앞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파미에 타운에서 본관 5층으로 향하는 출입문 앞은 신규 입점한 샤넬(CHANEL) 매장에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과 에르메스(HERMES)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샤넬 매장 신규 개점에 먼저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이 지난 11일 오전부터 줄지어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밤을 새우며 기다리기 위해 캠핑용 의자, 담요 등을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밤을 새우며 샤넬 매장 신규 오픈을 기다렸던 인원은 한때 200명을 훌쩍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메스 매장이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신규 오픈했을 당시 100여명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샤넬 신규 개점을 앞두고는 250여명이 줄지어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지역 유통업계는 역대 가장 많은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 신규 매장 개장일에 대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샤넬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백화점 명품관 입구에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샤넬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백화점 명품관 입구에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11. lmy@newsis.com
이곳에서 만난 30대 여성 김모씨는 "조금 더 일찍 왔으면 덜 기다렸을까 싶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순번이 150번대라 아쉽다"고 했다.

샤넬은 매장이 열리기 전부터 기다리다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물건을 사는 현상인 '오픈 런'을 방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입장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다.

입장 예약 시스템은 선착순으로 태블릿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면 입장 가능한 시각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샤넬 측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국내외 관련 당국 및 전문가의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넬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 신세계백화점 패션 부티크를 포함한 모든 매장에서 철저한 보건안전 수칙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상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매 입장 시 고객과 직원의 체온 측정을 비롯해 탈의실 및 제품 사용 전후 소독 시행 및 모든 매장의 방역 소독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고객들이 유리 창문을 통해 샤넬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2021.03.12. jungk@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고객들이 유리 창문을 통해 샤넬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2021.03.12. jungk@newsis.com
한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이날 샤넬 신규 매장 개점을 마지막으로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3대 명품 매장 모두를 품으며 명실공히 ‘특급 백화점’ 반열에 올랐다.

전국 백화점 가운데 3대 명품 매장 모두를 보유한 곳은 총 7곳으로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압구정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까지 3곳이었지만 대구점이 추가되며 4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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