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섬 특화·개발사업 본격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4 11:48

수정 2021.03.14 11:48

상반기 내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 수립, 도서별 선도사업 제시
소이작도에 설치된 포토존. 인천관광공사 제공
소이작도에 설치된 포토존. 인천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의 수많은 섬(도서)을 특화·개발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섬(도서) 개발정책과 지원사업을 주민들의 시각에서 재점검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전략사업화해 집중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인천의 섬은 정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과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서해5도 지역의 종합발전계획에 의한 도서의 접근성과 기반시설,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섬주민들은 육지에 비해 생활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과 지원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시는 전체 유인도서 40개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실현 가능한 최적의 도서별 개발전략을 담은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을 상반기 내 수립키로 했다.

시는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현재 섬의 개발정도, 자원, 인구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을 측정해 섬별 개발 중점방향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발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실현 가능한 선도사업을 도서별 또는 권역별로 제시해 획기적인 도서발전을 견인키로 했다.


또 시는 도서민들의 문화, 복지, 교육, 소득은 물론 외부인들의 관광, 투자 등에 걸림돌이 되어온 해상교통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해 전략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인천형 모델인 ‘살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섬 활성화 정책으로 선정해 인천도서발전지원센터에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득증대와 관광객 향상으로 이어지는 마을사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전상배 시 도서지원과장은 “인천 앞바다의 보석같은 섬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수도권의 지리적 이점과 해양산업의 붐업 시기에 발맞춰 도서개발·지원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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