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모펀드·입시비리 혐의' 정경심 항소심 첫 재판 [이주의 재판 일정]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4 17:42

수정 2021.03.14 17:42

이번 주(3월 15~19일) 법원에서는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다.

■정경심 2심 첫 공판준비기일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이달 15일 오후 2시30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정 교수는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및 공주대·단국대 등 인턴 경력 서류를 입시에 활용해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5촌 조카 조모씨로부터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고, 이를 이용해 차명으로 약 7억13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한 혐의 등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정 교수를 법정구속했다.


■'손석희 윤장현 사기' 항소심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최한돈 재판장)은 이달 16일 오후 2시50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 등을 선고 받은 조주빈 사건 공범 김모씨(29)와 이모씨(24)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박사방' 조주빈이 지난해 4~9월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주겠다'고 손석희 JTBC 사장을 속여 1800만원을 받아내고, 같은 해 8월 '사기 피해금을 보전해준다'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속여 2000 만원을 받아내는 과정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이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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