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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4개과목 개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06:40

수정 2021.03.15 06:40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올해 1학기부터 고교학점제를 운영한다. 광명형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는 4개 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2025년부터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고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학점이수 제도다. 수업일수에 따라 승급과 졸업이 가능했던 출석제도와는 달리 학생 적성과 자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명시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교과중점학교와 특성화고 등 관내 11개 고교에 교과학점 운영비와 온라인교실 구축비로 총 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진로적성 계발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교학점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광명시는 다양한 학습경험 제공과 교육과정 선택권 강화를 위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마을 전문기관과 협력해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광명형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를 전격 운영한다.


마을캠퍼스에 참여하는 기관은 기형도문학관, 문화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디어센터 등 4개 기관으로 문예창작입문, 연극 이해, 상담심리, 영상제작 이해 등 4개 과목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은 원하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매주 수요일 마을캠퍼스로 이동해 수업을 이수하면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청소년에게 풍부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광명형 고교학점제를 올해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한다”며 “마을캠퍼스를 통해 청소년이 적성을 찾아가고 미래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도 높이고 공공성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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