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꾸몄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 기준, 미국 서부시각 14일 오후 5시)부터 미국 LA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개최됐다.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았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 퍼포모로도 출연, 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다이너마이트'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한 공연장을 배경으로 무대를 시작, 고층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다이너마이트' 피날레를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에 직접 가지 못했고,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이번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월31일(현지시간)에서 3월로 연기된 가운데 무관객 속에 열렸다.
한편 이날 본 시상식에 앞서 사전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GRAMMY AWARDS Premiere Ceremony)가 열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으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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