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이 박형준 부산지장 후보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15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와 언론인 등 6명을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는 “박 후보는 2008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2000년 박 후보 부인이 김 전 교수를 찾아와 ‘잘 봐달라’, ‘우리 딸 떨어지면 안 된다’라고 청탁을 했다”며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선대위는 “장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페이스북 게시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위반 행위다.
또한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현직 시장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당헌까지 고쳐가며 후보를 낸 파렴치도 모자라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상대 후보 비방으로 오염시켰다”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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