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콘진원, 게임 지원사업에 블록체인 부문 신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7:29

수정 2021.03.15 19:48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올해 신기술 지원분야로 선정하고 블록체인 게임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진흥원이 블록체인 게임 분야를 지원 사업으로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 영토를 확대하고,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의 블록체인 게임 육성 전략이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로 자리잡은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의 국내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블록체인 부문을 신설하고 내달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블록체인 게임 기업들은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 기업들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정부 첫 지원 사업인 만큼 기대가 크다는게 업계의 분위기다. 그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에 대해 정부 차원의 뚜렷한 진흥책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개발에 신규 예산이 배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생태계 형성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 사업자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발표 평가를 거쳐 내달초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분야에선 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각 과제당 5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콘텐츠 다양화 시도를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을 새롭게 지원하게 됐고, 블록체인도 신기술로써 한 갈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과제에 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기존 게임 콘텐츠 시장 저변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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