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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재무개선·사업확장 '두마리 토끼 노린다'

무상감자 후 액면분할과 250억 유증으로
자본잠식 해소와 클라우드 사업 투자키로
쌍용정보통신, 재무개선·사업확장 '두마리 토끼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쌍용정보통신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개선과 사업 확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린다.

쌍용정보통신은 15일 공시를 통해 2대 1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무상감자를 진행한 뒤 곧바로 2대 1 액면분할과 함께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먹거리인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무상감자가 일부 자본잠식의 해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월 소송 진행으로 인해 일부 자본잠식 상태다. 무상감자를 진행하게 되면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돼 잠식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무상감자와 함께 1대 2 액면분할과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도 공개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기존 액면가 1000원에서 500원으로 변동된다. 이렇게 되면 주가와 주식수량은 무상감자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렇게 마련된 자금으로 일부 자본잠식을 해결하고 클라우드 신사업 투자에 사용키로 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쌍용정보통신이 적극 진행 중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매니지드 사업자로 심사를 통과했다.

이달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자로 심사를 통과할 예정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시장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 단체는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 방식으로 복잡한 입찰 과정 없이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회사의 공급망을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국제경기정보시스템인 RACE-V는 물론 계열사의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통제시스템 MicroICM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성 위주의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일부 자본잠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하게 됐고, 액면분할을 곧바로 실시해 주가에는 변동이 없게 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