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도로 운송 화물을 철도 수송으로 전환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전환 화물의 규모 등에 따라 선정하되, 우수 물류 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예산의 50%,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정키로 했다. 올해 보조금 지원 총액은 28억8000만원이다.
올해는 최근 철도 화물 운송량 지속 감소 등을 감안,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춰 지원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철도 전환 물량이 늘어난 경우 공제율 없이 증가 물량의 100%를 지원 대상으로 산정토록 했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지구 온난화, 에너지위기 등에 대응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 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의 물류비 차액을 보조,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325억 원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76억t·㎞(총 운송량 2583만t×평균 운송거리 295㎞)의 화물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해 약 194만t의 탄소 배출을 줄인 바 있다.
이는 약 100만대의 화물자동차 운행을 대체한 수치로, 약 3억 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한 뒤 운송 계획 등을 검토한 뒤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철도 물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재정당국과 협의해 관련 예산 규모와 지원대상 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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