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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9명, 거제 유흥업소 8명 추가…확산 계속

뉴스1

입력 2021.03.16 14:13

수정 2021.03.16 16:00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은코로나19 브리핑. © 뉴스1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은코로나19 브리핑. ©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6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5시 이후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경남 2447번부터 2475번까지며, 지역별로는 진주와 거제에서 각 10명, 남해 3명, 창원·합천 각 2명, 사천·김해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이 9명, 거제 유흥업소 관련 8명, 도내 확진자 접촉 3명, 수도권 관련 2명이다. 나머지 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최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상대동 목욕탕 관련이 8명이다. 또 창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진주 상대동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진주 목욕탕 관련 총 430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이 178명, 음성 2746명, 검사 중이 1387명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2명과 창원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진주 1명·창원 1명)이거나 기존 확진 가족을 접촉(진주 1명)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거제 유흥업소’관련 확진자로, 누계는 35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유흥업소와 목욕탕 방문자, 접촉자 등 359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이 35명, 음성이 1158명, 2404명은 검사 중이다.

다른 거제 확진자 2명은 증상이 있어 스스로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남해 확진자 3명은 가족간 전파로 파악됐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천 확진자 2명은 경기도 안양시 가족을 접촉했다.

사천 확진자 1명과 김해 확진자 1명도 각각 증상이 있어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 11일부터 하루 평균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4272명이 됐으며, 현재 321명이 입원, 2139명이 퇴원, 12명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