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상가, 오피스텔 지금이 저점".. 뭉칫돈 몰리는 경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8:05

수정 2021.03.17 10:24

1~2월 경매 매각률 31% 역대 최고
코로나19 여파로 얼어 붙었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올 초를 저점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어서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상가, 오피스텔, 근린시설, 겸용) 매각률은 31.3%로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건수는 2383건이었다. 이 중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으며 매각 금액은 약 2467억775만원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1391건을 기록한 겸용(상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이었다.
근린시설(472건), 오피스텔(368건), 상가(1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던 수익형 부동산은 75.6%를 기록한 상가였으며, 오피스텔(71%), 겸용(69.9%), 근린시설(69%)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저평가된 수익형 부동산 물건이 최근 많이 경매에 나오며 매각률이 높았다"며 "다만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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