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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펀드 판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07:58

수정 2021.03.18 09:54

고액자산가 대상 내달 투자상품 출시
외신 "월가 첫 비트코인 공식 판매"
[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외신들은 일제히 "월스트리트의 첫 비트코인 공식 판매로,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다음달 모건스탠리 계좌에 200만달러(약 22억5900만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전체 자산의 2.5% 안에서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가 판매할 비트코인 펀드는 갤럭시 디지털의 Bitcoin Fund LP, Institutional Bitcoin Fund LP와 FS인베스트먼트의 FS NYDIG Select Fund 등 3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고객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모건스탠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회사들이 속속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동참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펀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접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운용 자산이 4조달러(약 45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투자은행이다.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외신들은 일제히 "월스트리트의 첫 비트코인 공식 판매로,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외신들은 일제히 "월스트리트의 첫 비트코인 공식 판매로,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美, NFT 매매에 20% 양도소득세 부과할 듯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매매할 경우 최대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RS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NFT를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도록 했다. IRS는 이미 "가상자산 사용자가 수신, 판매, 전송, 교환 또는 기타 방식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금전적 이해 관계를 획득했는지 여부를 신고해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NFT 거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는 세금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NFT 붐이 일고 있는 만큼 관련 양도소득세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매매할 경우 최대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매매할 경우 최대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P&G그룹 화장지 브랜드 차밍, NFT 출시

글로벌 럭셔리 경매업체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경매 시장에 진출하고, 멕시코 음식점 체인 타코벨이 직접 NFT를 발행하는 등 NFT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P&G 그룹의 두루마리 화장지 브랜드 차밍(Charmin)이 NFT를 발행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차밍은 총 5개의 차밍 NFT 작품을 발행해 NFT 마켓 플레이스 라리블(Rarible)에서 경매에 나섰다. 기사 작성 시점에 차밍 NFT의 개당 최고 경매가는 265달러(약 29만원)규모였다. 차밍은 판매 수익금을 보건 의료관계자 및 의료시스템에 물품과 자원을 제공하는 구호단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에 기부할 계획이다.

P&G 그룹의 두루마리 화장지 브랜드 차밍(Charmin)이 NFT를 발행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P&G 그룹의 두루마리 화장지 브랜드 차밍(Charmin)이 NFT를 발행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프랑스 정부 압류 비트코인 경매, 시세 5배 낙찰가 기록

프랑스 정부가 지난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사건의 피의자 해커로부터 압류한 3450만달러(약 389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경매에서 현 시세보다 5배 높은 낙찰가가 결정됐다.
1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서 한 입찰자가 0.11 BTC를 약 3만1900달러(약 3603만원)에 응찰해 현재 비트코인 시세의 5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낙찰받았다. 같은 날 진행된 다른 비트코인 경매는 현재 시장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낙찰가가 결정됐다.
이번에 경매가 진행된 비트코인은 지난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허브(Gatehub) 해킹 사건 당시 법원이 해커들로부터 압류한 것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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