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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뷰티플랫폼 '바비톡' 물적분할 "기업가치 극대화"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08:26

수정 2021.03.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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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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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어랩스가 국내 1위 뷰티플랫폼 ‘바비톡’의 성장 견인에 나선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전일 뷰티플랫폼 ‘바비톡’이 포함된 뷰티케어 사업부와 데이팅앱 서비스 ‘당연시’를 운영 중인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를 합쳐 100% 자회사 독립법인을 신설하는 단순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예정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신설될 법인은 지분 100%를 소유한 케어랩스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회사 측은 경영 안정화 및 향후 계획 중인 신사업, 해외진출 등을 발판으로 분할된 신설 자회사 법인에 대해 IPO(기업공개) 절차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를 넘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하고 있는 바비톡의 최근 5개년 평균 매출,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6%, 51%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데이팅앱 ‘당연시’ 역시 최근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수요 증대와 함께 눈에 띄는 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바비톡의 경우 최근 1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 평가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뷰티케어 플랫폼 업계에서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어 이번 물적분할을 계기로 온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케어랩스는 앞서 지난해 5월 국내 1위 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의 사업 성장성 극대화를 위해 물적분할을 진행, 주식회사 굿닥을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굿닥은 최근까지 코로나19 관련 국내 첫 모바일 백신 여권 서비스 ‘굿닥패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원활한 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케어랩스는 이번 바비톡 및 당연시 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들의 독립 사업 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가는 한편, 디지털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가며 온라인 비즈니스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다각적으로 제고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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