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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노란우산 6500억 해외주식 운용사에 키움 등 9곳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10:25

수정 2021.03.18 10:25

유럽·아시아·ESG·글로벌상장리츠·특수 등 투자 다변화
[fn마켓워치]노란우산 6500억 해외주식 운용사에 키움 등 9곳

[파이낸셜뉴스] 노란우산이 6500억원 규모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9곳을 선정했다. 이번 위탁사 선정엔 유럽·아시아·ESG·글로벌상장리츠·특수 등 투자 유형을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과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투자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최근 올해 6500억원을 위탁할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풀 선정을 마무리했다.

유럽형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정됐고 아시아형은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맡게 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은 브이아이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렸고 글로벌상장리츠형은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특수형은 브이아이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노란우산은 위탁운용사를 통해 해외 주식 및 주가지수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위탁 투자하게 된다. 위탁 기간은 펀드 설정일로부터 1년이다. 성과가 우수한 펀드는 1년 단위로 연장 및 증액이 가능하지만, 성과부진 펀드는 벤치마크(BM) 대비 평가 등을 통해 중도 회수가 가능하다.

아시아형은 일본을 제외한 상장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ESG형은 글로벌 상장 주식을 운용하지만 투자 전략에 ESG 투자를 명시해 운용에 접목 할 수 있는 해외 별도운용계정(SMA) 또는 단수의 펀드(FoF)에 재간접 투자한다.

노란우산은 이날 또 6000억원 규모 해외채권 위탁운용사에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예비운용사는 HDC자산운용이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노란우산의 운용자산(AUM)은 13조1097억원이다. 이중 채권은 8조140억원(61.1%)으로 가장 많고 대체투자 2조811억원(15.9%), 주식 1조7753억원(13.5%), 단기자금 1조2393억원(9.5%) 순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노란우산이 해외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국내채권의 기대수익률의 저조 및 국내주식의 상대적 고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익률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해외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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