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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텀블러에 내려앉은 벚꽃… 스타벅스 봄 굿즈 또 통했다

봄 시즌 한정판 기획상품 흥행
판매 첫날부터 주요매장 줄지어
사이렌오더 한때 수백명 대기도
웃돈 붙어 중고거래 사이트 등장
우산·텀블러에 내려앉은 벚꽃… 스타벅스 봄 굿즈 또 통했다
블라썸 핑크 스토조 텀블러
스타벅스가 최근 선보인 봄 시즌 굿즈가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레디백과 새해 플레이모빌에 이어 프로모션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첫 날부터 소비자들이 몰렸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붙인 재판매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체리블라썸 시즌 기획상품(MD)이 일시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이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체리블라썸 시즌 행사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음료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블라썸 핑크 스토조 텀블러' '체리블라썸 풍경 장우산' '블링 블라썸 스터드 콜드컵' 등은 매장별로 2~8개 소량으로 한정 판매되면서 스타벅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블라썸 핑크 스토조 텀블러'는 찬 음료 전용 텀블러로, 한국에서는 처음 출시됐다.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접이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우산은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러스트를 통해 일상 속에 스며든 벚꽃을 표현했다.

출시 첫날부터 주요 상권에서의 매장에는 오전부터 기획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이어졌다. 일부 상품의 경우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진행되면서 스타벅스의 주문 앱인 사이렌오더의 경우 오전 한 때 접속자가 몰리면서 수백 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제품 구매 후기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일부 매장에선 장우산 등 1인당 1개씩 구매 수량을 제한한 상품을 인근 매장을 돌면서 수십개씩 구매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인기 제품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희망하는 글이 대거 게재됐다. 스토조 텀블러와 장우산 등 정가 2만3000원~2만5000원의 제품들이 중고거래에서 3만5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기획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웃돈을 붙여 재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수익을 거둔 리셀러(재판매자)들이 한정판 상품 구매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란을 일으켰던 서머 레디백의 경우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몇 배에 이르는 웃돈이 붙여졌다.
현재도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6~7만원 가량의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른 아침 매장이 문을 여는 시간에 방문해야 원하는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일부 제품에 대해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리셀러에 의한 품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