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한-미 외교 국장급 정례협의체 BPD 출범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9 17:36

수정 2021.03.19 17:36

첫 회의 개최 양국현안 논의
다음 회의는 상반기 중 열기로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왼쪽)은 1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와 '양자정책대화'(BPD)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뉴스1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왼쪽)은 1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와 '양자정책대화'(BPD)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 외교 당국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양자정책대화'(BPD)가 출범했다.

외교부는 고윤주 북미국장과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양자정책대화 1차 회의를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9월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외교 당국간 국장급 실무협의체 가칭 '동맹대화' 신설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 대선 여파로 출범이 미뤄져 왔는데 지난 18일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계기로 '양자정책대화'를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BPD의 출범으로 한미 양국간 다양한 외교·안보 현안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 회의에서 고 국장과 내퍼 부차관보는 협의체 운영방향과 양국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차기 회의는 올해 상반기 중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장급 협의체이기 때문에 상세 현안을 정례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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