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확진 총 30명.."면역 생성 전 감염 추정"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0 14:52

수정 2021.03.20 14:52

AZ백신 27명, 화이자 백신 3명
여성 23명, 남성 7명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가 대다수
"백신 접종 후 면역 생성 전 감염 추정"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 관계자가 주사기에 주사액을 넣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 관계자가 주사기에 주사액을 넣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뒤 확진된 사례가 현재까지 3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확진자 신고 내역과 접종자 등록 내역 등을 비교한 결과 전날 0시 기준 총 30명이 백신 접종 후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7명, 화이자 백신이 3명이다.

확진된 시기를 보면 접종 후 일주일(7일) 이내에 확진된 사례가 13명으로 전체의 43.3%였다.
나머지 17명은 8∼14일로 접종 후 2주 차에 확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23명으로 남성 7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와 50대는 각각 7명으로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 후 확진자 직업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인이 대다수였다. 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영양사·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외 종사자가 19명, 의료인이 10명, 환자는 1명이다.

기관을 보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이 16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3%를 차지했다.
나머지 14명은 요양병원 등이었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기 전 또는 접종을 받은 직후 아직 면역이 생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자 중 확진자 발생 상황은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모니터링하면서 예방접종 효과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