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전기차 새활용 전문기업 굿바이카(대표 남준희)는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소재로 개발해 렌탈 보급중인 '바스트로(BASTRO) 파워뱅크'가 레드 닷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 닷(Red Dot) 제품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레드 닷 공모전 주최측은 선정 통보를 통해 "60여년의 레드 닷 디자인 공모전 역사에서 올해가 60여개국의 많은 출품작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굿바이카㈜가 개발한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이번에 수상한 레드 닷에 이어 'IF 디자인어워드'에도 출품해 경쟁 중이다.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지난해 9월 '국내 우수디자인 상품'에 선정됐고, 10월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롭게 활용한 캠핑차박용 전기저장장치 제품이다.
2㎾ 용량에 14㎏으로 국내에 판매되는 2㎾대 파워뱅크 중 가장 가볍고 작다.
남준희 굿바이카 대표는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후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굿바이카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서 폐차장(자동차해체재활용업)을 운영 중이다. 2018년 하이브리드자동차를 폐차하면서 수거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적절한 처리방안이 없음에 착안, 전력망 분리형 태양광 가로등을 개발하면서 전기차 새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남 대표는 '굿바이! 카 내연기관자동차와 전기차의 미래(출판사 한티재)'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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