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울산페이’로 결제하고 ‘울산페달’로 배달 받는다… 수수료 없앤 블록체인 지역화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1 16:59

수정 2021.03.21 16:59

관련종목▶

울산 지역 배달서비스 개시
KT가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를 활용한 지역 배달서비스 '울산페달'을 오는 22일부터 개시한다. KT제공
KT가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를 활용한 지역 배달서비스 '울산페달'을 오는 22일부터 개시한다. KT제공
울산광역시에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가 시작된다. 울산 지역화폐 배달 서비스는 기존 다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요구해왔던 결제 및 이용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KT는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를 활용한 지역 배달서비스 '울산페달'을 오는 2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울산페달은 울산페이 앱에서 주문부터 결제, 배달 요청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지역화폐 서비스로 울산페이 충전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울산페달은 기존의 다른 배달 앱을 이용할 때 소상공인들이 부담으로 느끼는 중계·외부결제·서비스가입·서버이용료 등 대부분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배달서비스 비용부담을 줄였다.

이에 정식 출시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의 문의와 가입요청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가맹점 등록은 울산페달 가맹점 신청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KT는 울산페달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한국동서발전은 5천만원 상당의 외식지원비를 울산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KT 역시 울산페달 출시를 기념해 1만명의 이용자에게 1인당 최대 5회까지 3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김종철 상무는 "앞으로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 기반의 착한페이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