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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제이엠티, 아이폰 수혜주...어닝서프라이즈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2 09:30

수정 2021.03.22 09:30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제이엠티에 대해 아이폰12 시리즈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한데다 올해도 호재가 지속 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600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이폰12는 모든 모델에 OLED가 탑재되었다. 동사는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 전체 4종 중 3종의 PBA(Printed Board Assembly, 패널 내 신호의 변환과 송출을 담당) 물량을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애플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2.3억대의 아이폰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차세대 아이패드용, QD-OLED TV용 PBA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며 “LCD PBA 대비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OLED PBA로 주력사업이 전환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RF-PCB 기판이 탑재된 아이폰12 6.7인치 모델(Pro Max)에 제이엠티의 PBA가 채택되었다는 점에 주목, 차기 모델 수주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 2억 3000만대로 사상 최대치였던 2015년 2억 3100만대에 근접,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노트북에 OLED 채택 확대와 노트북용 PBA로 매출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삼성전자에서 출시할 노트북용 OLED 10종을 출시했다”며 “동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노트북용 PBA를 공급하고 있어 향후 OLED 노트북용 PBA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 QD-OLED 양산을 시작하고 삼성전자는 내년도 첫 QD-OLED TV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사는 기존 삼성전자의 LCD TV용 PBA 제조사로 향후 QD-OLED TV용 PBA 수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차세대 아이패드 모든 모델에 OLED 채택이 예상 돼 호재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이엠티는 차세대 아이패드용 PBA 등으로 애플향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준비 중이다.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아이패드에는 지난 10년간 LCD가 탑재되었지만 이르면 올해 미니LED가 채택되고 내년도에 OLED가 채택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아이폰 전 신규 모델에 OLED를 채택한 애플은 아이패드, 맥북 등 다른 제품군에도 OLED 채택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2017년부터 확보한 애플향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이번 아이폰 신규 모델 3종에 OLED PBA를 공급했다는 점, 과거 뉴아이패드 3세대(9.7인치) 모델의 제조 공정에 동사의 ACF 본딩 공정이 채택됐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동사의 수주 기대감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1920만대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특수 이전에도 연 5000~7000 만대가 판매되던 아이패드의 OLED 모델용 PBA 수주 시 실적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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