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여의도 벚꽃 구경 하루 500명만 오세요..온라인 사전신청 당첨돼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7:07

수정 2021.03.23 07:16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길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길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추첨을 통해 당첨된 3500명만 제한적 꽃 구경에 참가할 수 있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온라인 위주로 진행하되, 추첨에 한해 오프라인으로 연다.

구는 지난해에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서로 봄꽃길을 폐쇄한 뒤 ‘봄꽃 거리 두기’를 실시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여의서로 봄꽃길을 막는다.

교통로는 4월 1~12일, 보행로는 2~12일까지 통제한다.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 달 5~11일 열리는 ‘봄꽃 산책’은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30분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7차례 운영된다. 한 번에 행사 관계자 포함 99명, 7일 동안 최대 35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추첨으로 관람 인원을 선정하고 당첨자는 여의서로 봄꽃 길에 입장해 한정적으로 벚꽃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축제를 즐기고자 한다면 인터넷에서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참여하면 된다.
벚꽃 잎을 클릭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과제를 수행하면 ‘봄꽃의 숲’에 입장할 수 있고, 메시지를 작성하는 한편 다른 사람들의 메시지도 구경할 수 있다.

여의서로 통제구역 / 사진=뉴스1(영등포구 제공)
여의서로 통제구역 / 사진=뉴스1(영등포구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