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 대통령 오늘 화이자 아닌 AZ 백신 공개로 맞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7:34

수정 2021.03.23 13:12

지난달 26일 "언제 맞지요? 질문 후 26일만에 접종
AZ백신 접종 안정성 등 불식시키기 위한 접종
文 접종 이후 다음 타자 누가될 지 벌써 관심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서를 찾아 "대통령은 언제 맞지요?"라고 질문을 던진지 26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오늘 AZ 백신 접종은 공무 출장 등 질병관리청의 우선접종 관련 절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접종 첫날인 오늘 문 대통령이 오늘 백신을 맞는 것은 무엇보다도 AZ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어제(2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면서 "국민께서는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앞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부터 전국의 1600여곳에서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총 20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와 관련,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AZ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 저명인사들이 (먼저) 접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방법을 다양하게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독감 백신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