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청년 자영업자 위한 컨설팅 마련하고, 대출금리 깎아준다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12:00

수정 2021.03.23 12:00

2021년 금융감독원의 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 사진=금융감독원
2021년 금융감독원의 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 사진=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청년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컨설팅을 마련하고, 이를 수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준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취약한 자영업자를 위한 온라인·비대면 상담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 운영실적 및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존 자영업 성공사례를 분석해 사회초년생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지식과 영업 노하우 등을 전달한다. 컨설팅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를 멘토로 임명해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신규 창업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5만명 가량 증가했는데, 단기 폐업(창업 후 3년 내) 비중이 55%나 돼 금감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 전반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컨설팅 센터를 확충하고, 현장 방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롤 활용해 상권 정밀분석, 적합업종 추천 등 컨설팅 고도화에 나선다.

채무상환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더욱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의 사전적 차주관리, 교육과 대외홍보도 강화한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채무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이 1조141억원에 달하며, 지원 건수는 1만4669건이라고 전했다.
또 16개 국내은행의 본점 전담부서와 지역별 컨설팅 센터를 통해 총 5202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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