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단체급식 전문기업 포세카가 베트남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세카는 글로벌 단체급식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9년 삼성전자 박닌 공장의 급식 공급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하노이 인근 VSIP 공단에 스마트 팩토리도 완공했다. 공장 크기는 약 4만㎡로, 베트남 최대 규모다. 지난해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인증도 받았다.
현재 삼성 웰스토리를 비롯, LG전자 하이퐁 공장과 아이폰기기 제조사인 중국 럭쉐어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일일 공급하는 식사량은 10만분을 넘는다.
이같은 식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B2C 시장에 진출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치와 두부를 비롯, 떡볶이, 소시지, 떡국 떡 등이다.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이온몰, 빅씨마트, 다바코마트에 입점해 있다. 베트남 최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공 쿱과 빈마트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세카 베트남은 떡볶이와 김치 등 한국 식품부터 베트남 만두인 수이까오, 간편식(HMR) 제품과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오뚜기와 풀무원 떡볶이 등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품에 이르기까지 종합 식품 회사로서 발돋움하고 있다"며 "K푸드 확산을 위해 베트남 시장에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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