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팔도·오뚜기·삼양 홍보 박차
연구 개발 비빔장·한정판 등 인기
"젊은 소비자 늘면서 출시 앞당겨"
연구 개발 비빔장·한정판 등 인기
"젊은 소비자 늘면서 출시 앞당겨"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비빔면 시장은 수년째 선두를 지키고 있는 '팔도 비빔면'의 아성에 농심과 오뚜기가 도전하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빅모델을 기용한 맞대결과 한정판 제품을 활용한 마케팅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농심은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달 초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팔도 비빔면은 '누구나 아는 맛'이라는 장점을 강조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사의 빅모델에 대응해 배우 정우성을 기용하며 이미지 싸움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팔도는 올해도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액상비빔스프(8g)를 추가한 '팔도비빔면 8g+'이 주인공이다. 30g이던 액상스프의 양이 25% 늘어난 셈이다. 팔도는 지난 2018년 봄부터 '봄꽃에디션' '팔도네넴띤' 'BB크림면' 등 한정판 비빔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뚜기는 지난해 새로 선보인 '진비빔면'의 모델로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씨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성비를 강조하는 백씨와 함께 진비빔면의 장점인 '20% 더 푸짐한 양'을 강조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이 밖에 '불닭볶음면'의 흥행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양식품은 '열무비빔면'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라면업체들이 비빔면 마케팅에 몰두하는 것은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은 지난 2016년 896억원에서 지난해 1400억원으로 약 56% 성장했다. 올해는 1500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빔면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신제품 출시와 광고가 앞당겨지면서 대형마트의 매대는 물론 유튜브 먹방 등 온·오프라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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