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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서울시장 선거 지면 용산공원 박원순 공원 된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5 05:00

수정 2021.03.25 04:59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동일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동일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이 된다”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호소인이 돼 쫓겨다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임종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3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평가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에는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등은 해당 게시글에 '슬퍼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성평등선거이자 성범죄 추앙집단을 끝장내는 선거”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범죄가 이기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추행) 피해여성의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를 했음에도 페이스북에 “이명박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에는 속도와 효율이 강조됐다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져 안전하고 깨끗한 서울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에 순명(順命·명령에 따름)한 것"이라고 글을 또 남겼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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