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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재에 투자하고 사회적 가치 끌어올린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5 15:21

수정 2021.03.25 15:21

이정헌 대표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인재 경영”
[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인재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직원 연봉 인상 등 인터넷·게임업계 임금 인상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한편 임직원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넥슨 판교 사옥. 넥슨 제공
넥슨 판교 사옥. 넥슨 제공

■“일할 맛 나는 회사 되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초,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대규모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한 것. 이번 채용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형 신작 프로젝트 9개 관련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여러 직군에서 이뤄진다.

넥슨은 또 올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 평균 연봉인상률(약 13%)이 지난해(6.8%)와 비교했을 때, 약 2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인재들의 넥슨행이 예상된다.


특히 넥슨은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성과급을 지급해 임직원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고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며 “임직원 입장에서는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이란 게 넥슨 설명이다.

■어린이 의료 지원 등 앞장
넥슨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임금 체계 개편 발표 당시, 신규 기부 캠페인과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하고,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한 것이다.


또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장소와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을 비롯해 창의적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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