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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DGB금융, '수림창투' 인수..100억 상회 거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6 10:29

수정 2021.03.26 10:29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fn마켓워치]DGB금융, '수림창투' 인수..100억 상회 거래

[파이낸셜뉴스] DGB금융지주가 창업투자회사인 '수림창업투자'를 인수한다. 2016년 LS자산운용(현 DGB자산운용),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이은 M&A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수림창업투자를 인수, 수림창업투자 매각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거래 대상은 박현우 수림창업투자 회장 및 권준희 대표이사 보유지분 등 100%다.

거래 가격은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원들은 승계하는 것으로 조건으로 전해졌다.


수림창업투자는 2014년 8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2015년 2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중소기업청에 정식으로 등록하면서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여성벤처펀드'를 결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외 진단기 전문기업인 수젠텍은 엑시트(회수)해 멀티플(거래배수)가 4배에 달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성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2019년 유큐아이파트너스(현 BNK벤처투자)를, 2020년 신한금융지주는 두산그룹 소속이었던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를 인수했다.

NH농협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출자 형태로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현재 국내 5대 금융지주사(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방 금융지주 중 벤처캐피탈 자회사가 없는 회사는 우리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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