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한항공, 2024년 아시아나와 통합 항공사로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8 21:28

수정 2021.03.28 21:28

‘인수 후 통합전략’ 산은에 제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자회사로 뒀다가 오는 2024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오는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아시아나항공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인수 시점을 늦춰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터키를 뺀 8개국의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고손회사가 되는 금호티앤아이와 금호리조트는 지주회사 체계상 원칙적으로 고손회사를 둘 수 없어 매각이 추진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