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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원인 밝혀달라'…고창군, 외토·외일마을 역학조사 나서

뉴스1
전북 고창군 성내면 월성리 외토·외일마을(52세대 88명 거주)의 환경피해 호소와 관련해 고창군이 환경전문가를 투입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성내면 외토, 외일 마을 현황도(고창군 제공) © 뉴스1
전북 고창군 성내면 월성리 외토·외일마을(52세대 88명 거주)의 환경피해 호소와 관련해 고창군이 환경전문가를 투입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성내면 외토, 외일 마을 현황도(고창군 제공)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성내면 월성리 외토·외일마을(52세대 88명 거주)의 환경피해 호소와 관련해 고창군이 환경전문가를 투입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고창군은 이곳 마을주민들이 제기한 인근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 악취·해충 등 집단 질병(암)의 원인규명을 위해 환경보건 전문가를 투입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인근 200여m 떨어진 곳에 지난 1995년부터 가동된 가축분료재활용시설(37.28㎥/일)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염소축사(30~40마리 사육)가 있어 악취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환경피해 고통을 호소해 왔다.

이로 인해 외토·외일마을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가축분뇨재활용시설과 염소 축사와 관련해 주민 16명이 집단으로 암에 걸렸으며 이중 3명(대장암, 혈액암)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축분뇨재활용시설은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우분, 오리분 등 가축분뇨를 반입해 유기질 비료(1일 37.28㎥)를 생산하고 있으며 또 가축사육시설인 염소축사(391㎡)는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최근 환경보건분야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주변 대기·수질·토양·지하수·퇴비 등 오염도 검사 등 환경유해물질 유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고창군은 이번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기, 수질, 토양, 지하수, 사업장 생산 퇴비 등 오염도 검사정밀조사를 시행하고, 환경부·전북도에 건강영향조사 등을 신청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암 발생 역학조사(질병관리본부)와 건강영향조사(환경부)도 5월까지는 모두 마무리해 집단발병에 대한 원인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창군과 고창군의회, 주민들과 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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